가평 자라섬 얼음 낚시, 2시간의 사투(?)
분류없음 2010/02/04 12:22 |작년 봄, 처음 바다 낚시를 다녀온 뒤로 기회가 있을때마다 따라붙어 낚시의 세계를 경험하고 있다. 이번에도 기회가 닿아 얼른 따라 간 곳은 가평 자라섬 얼음 낚시. 낚시를 제대로 시작하기 전부터 송어를 낚아 회로 먹고 구워먹고 매운탕도 끓여 먹자며 왁자지껄 저녁 식사 계획을 거창하게 세웠다. 그렇게 우리의 밥상을 머리 속에 그리며 온몸울 꽁꽁 싸고 또 싼 뒤 얼음 위에 섰는데......
나도 내가 어디있는지 한참 찾았다. 완벽한 난민의 모습. ^^;;
곳곳에 뚫려 있는 구멍 아래를 오가는 송어를 낚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우리를 놀리기라도 하는 듯 유유히, 그리고 우아하게 지나가는 송어. 어찌나 아슬아슬하게 미끼를 툭툭치며 지나가는지! 알고 피해가는건지, 모르는데 그냥 우연히 그렇게 되는건지! 나중에는 송어가 우리를 낚지 싶었다.
모두들 얼음 구멍에 집중. 다들 머리를 넣어서라도 송어를 잡을 듯하다.
함께 간 친구 7명이 2시간 동안의 사투(?) 끝에 손에 쥔 송어는 달랑 한 마리. 그나마도 낚시시간 종료를 알리는 호각소리가 울린지 5분이 지나서야 겨우 잡은 것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송어를 낚은 우리의 이 날의 히어로 지마군 덕분에 그나마 단 몇점의 송어회 맛을 볼 수 있었다.
송어를 낚은 지마 군. 매우 당당한 모습이다. : )
단 한마리도 낚지 못해 낚시의 손맛을 느끼지 못한 것은 아쉬웠으나, 얼음 구멍에 얼굴을 묻고 발을 동동 굴리는 재미가 있었던 하루. 다음엔 정말 잘 낚을 수 있지 않을까? : )
이날 우리들은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었다. 하하.
이날 우리들은 저녁으로 삼겹살을 먹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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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갔었는데...
물고기를 잡아.. 끼니를 해결할 생각으로 별 준비 없이 갔는데...
정작 한마리도 잡지 못하고..
꽤 깊숙한 섬이라서 슈퍼도 없고..
옆에 낚시하던 사람에게 라면을 빌렸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ㅋ
그래도 얼음 낚시는 꼭 한번 가고 싶은... 로망이 느껴져요.
ㅎㅎㅎ 낚시터 라면맛도 남다르니 그래도 뭐.. ^^
범태터 낚시 원정대 곧 꾸려지지 않을까요? 그때 함께 가요~~
우리랑은 안가시고
그러게요;;;
생각해보니 기회가 정말 많았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