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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9 생동감있는 통영 수협 굴경매 현장~
굴 상자가 한가득 쌓여있었다. 저 많은 굴이 다 어디로 갈까. 판매를 기다리고 있는 박스의 하얀 빛이 긴장감을 만드는듯 했다.


예정시간보다 굴경매가 늦어지고 있었다. 날이 추워 대기실로 들어가 경매가 시작되기를 기다렸다. 생동감 있는 경매 현장을 볼 생각에 약간 가슴에 설렜다. 그래서 자리에 앉지도 못하고 두리번두리번 초조하게 서 있었다. 언젠가 봤던 드라마에서 본 수산물 경매현장. 꼭 한 번 직접 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이번 통영-부산 여행에 함께한 지혜님. 아이폰 충전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이렇게 열심히.. ㅎㅎ 아이폰으로 트위팅을 하면서 이번 여행을 거의 실시간으로 생중계하다시피 했다. ^^


우리는 계속 기다렸고, 굴을 실은 차들이 계속 경매장 안으로 들어왔다. 그 많은 박스가 착착 순식간에 정리가 되고 점점 경매 시작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주인의 이름을 당당하게 걸고 판매를 기다리는 굴. 좋은 가격에 팔려 나갈 수 있길 응원했다! ^^


경매 시작. 중개인들의 분주한 손놀림. 그리고 소리없는 눈치작전? 뭐 대략 그런 것들이 눈에 보였다. 물건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중개인들은 섣불리 구입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ㅎㅎ 


경매를 진행하는 분은 빨리빨리 판매가 진행되지 않자 뭐라뭐라 하셨는데.. 정확히는 들을 수 없었다. --;; 전에 들어보지 못한 외계어 같은 언어로 이곳 통영 수협 굴 경매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특히, 굴박스 사이를 돌아다니며 누구의 굴이라고 (아마도) 알려주시는 듯한 경쾌하고 우렁찬 목소리. 더분에 경매장에 있다는 사실을 아주 잘 체감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 많은 박스가 주인을 찾아갈 때까지 경매는 계속되었을 것이다. 끝까지 다 보지는 못했지만.. 모두모두 잘 팔려 나갔기를~~~~


저녁에 또 굴을 먹진 않을까 사실 약간 두려웠는데... 다행이도.. 장어구이가 나왔다.  이날 태어나서 처음으로 장어구이를 먹었는데, 담백하고 고소한 것이 아주 맛있었다.  종종 먹고 싶을 것 같다.



긴 하루가 끝이났다. 그리고 우리는 부산으로 이동해서 잠을 자고 또 다시 아침을 맞이했다.
To be continue.....
Posted by 슈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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