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멋진 스케이팅. 대회에 나가서 잘 했는지 연기는 어땠는지 점프는 잘 했는지.., 나도 궁금하고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소식이다. 하지만, 김연아가 고대에 첫 등교를 했는지 안했는지까지 알고 싶진 않다. 보지 않으려해도 보이고, 듣지 않으려 해도 들리는 시덥지 않은 뉴스가 지천에 깔렸다. 그리고 그런 뉴스들은 수없이 반복되고 또 반복된다.
어휴, 멀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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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4/02 멀미나는 뉴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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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카나 찰리 헤이든의 독주적 콘트라바스 연주도 좋지만.. 역시 콘트라바스의 역할은 작고 섬세한 악기 편성의 실내악에서 큰 몸집으로 뒤에 서서 묵직하게 깔리며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독주 악기들과 어울려 음색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것이 참 좋다는 느낌입니다. 아름다운 실내에서 아름다운 숙녀들과 멋진 신사들이 어울려 한껏 성장한 차림으로 교양 있는 척 뽐내며 실내악을 듣다가도 코 골며 졸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그런 연주를 소음 공해라고 누구도 말 하지는 않습니다만.. 쓰레기만도 못한 정보들은 소음과 시각과 정신과 영혼의 공해 차원의 문제가 아닌, 대다수 무지를 바탕으로 심각한 거짓과 위협의 시위를 보란 듯이 강제하고 있는 것이죠. 늑대와 소년의 이야기에서는 마을사람들에게 소년이 왕따를 당했지만, 실제 인간 삶에서는 거짓말을 외치는 소년은 아주 힘이 셉니다. 그가 외치는 소리를 사람들은 언제나 듣기 싫어도 들어야 한답니다. 소음과 멀미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불행의 원천이죠. 저런 걸 보고 듣느니 차라리 위선적이라 해도 좋아하는 여인네 손 잡고 콘트라바스 연주를 들으며 잠드는 것을 꿈꾸고 싶네요.. 흐~
호곡~ 쩌으기 사진에 꽃 든 거에유? 머리에 꽃 꽂으면 무섭든디유.. 현재도 청소 중? 도마는여? ㅋ
블로그 이름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거죠? ^^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작품 <콘트라베이스>에서 따온 이름인데요.. 애써 듣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콘트라베이스라는 악기의 존재처럼 보지지 않아도 이 사회 한 구석에서 묵묵히 살아가는 콘트라베이스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ㅎㅎㅎ
방은 언제나 청소중이며, 도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