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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바람의노래 2009/02/05 11:08 |
선물을 샀다. 나를 위해서.

술값 몇 만원은 가볍게 카드를 긁으면서, 막상 다른 것을 살 때는 이리저리 재고 있는 내가 좀 우습기도 하고, 옷도 잘 사입지 않는데다, 구두도 동생이 보다 못해 사다 주지 않으면 오로지 어제 신은 그 구두만 신는 나를 위해 뭔가를 사주고 싶었다.

늘 사고 싶었지만, 잘 사지지는 않던 것 중 하나. 스윙슈즈!! 65,000원이나 하는 거금을 주고 구입했다. 댄스화의 생명은 6개월이면 다한다고 한다. 겨우 그 짧은 기간동안 신을거라고 생각하니 선뜻 지갑이 열리지 않았지만, 한달에 1만원 주고 신을 빌린다는 마음으로 덥석 돈을 건냈다. 발레리나 강수진은 하루에 슈테를 수 켤레씩 갈아치운다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지만, 이정도 투자는 과감해도 되지 않을까? 멋진 댄스를 위해서 말이다. ㅎㅎ 이제 제대로 펄펄 날며 춤을 추는 일만 남았다.

박스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댄서~




내 스윙슈즈는 아래 처럼 평범한 운동화 모양이다. 사실 이건 연습용 스윙슈즈. 공연용(무대용?)?은 예쁜 구두 모양인 것도 있지만, 더 비싸다. ^^;;; 나에게는 저 정도 슈즈면 충분한 것 같다. 바닥 재질이 마루에서 춤추기 딱 좋게 되어있고, 바닥쿠션이 발목과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되어 있어, 몇시간이고 춤을춰도 내 다리가 온전하다. 방방 뛰어다녀야지!





또 하나의 선물은, 하얀색 헤드폰이다. 영화 <순정만화>를 보는동안 배우 이연희가 하얀 헤드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모습에 반했다. 어찌나 예쁘던지... 그 날 이후로 머리속에 둥둥 떠다니며 떠나지 않는 '하얀색' 헤드폰을 구입하고야 말았다. 영화에서 나오는 그 헤드폰인지는 잘 모르겠다. 나에겐 예쁜 하얀색이라는게 중요하다. 이연희처럼 예쁘기도 하면 참 좋으렴만.



두 개의 선물 모두 대만족! : )
Posted by 슈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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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 2009/02/05 20: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오. 하얀색 PX-200, 너무 이쁩니다. PX-200가 가격 대비 아주 훌륭한 음질을 들려준다고 유명한 모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검은색으로 가지고 있는데요, 저 흰색을 사고 싶어서 어찌나 몸달아 했었는지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왜 검은색으로 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비행기 기내용 잭이 있는 모델이 검은색만 잇었던 건지, 단순히 검은색이 더 싸서였는지...

    • 슈테른 2009/02/06 12:57 Address Modify/Delete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헤드폰이랍니다. ^^;;;
      검정색도 괜찮긴 했지만... 이제 곧 봄도 오고.. ㅎㅎ
      상큼한 기분으로 하얀색을 샀어요..
      제 귀는.. 음질 같은 건 잘 모르지만..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