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동 사진 한 장
진실 혹은 거짓 2008/11/06 00:56 |
사진은 결정적인 한 컷이 되기도하고,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기도 한다. 진정으로 보여주고 있는 게 무엇인가 하는 것은 결국 보는 사람 몫이다.

2004년 한여름 날. 학교 선배가 창신동에서 찍어준 사진이다. 누군가는 사진 속에서 나를 볼 것이고, 누군가는 저 뒤에 보이는 배경을 볼 것이고, 어떤 사람은 어떤 동네인지 알아맞출 것이다.
창신동은 대학로 낙산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동네다. 이제 곧 개발이 진행될 그곳은 나의 고향이기도 하고, 엄마의 삶과, 아빠의 총각시절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저 근처 어디선가 엄마 아빠가 첫키스를 하지 않았을까? ㅎㅎ)
사진의 배경은 참 예쁘고 아늑해 보이지만, 내가 엄마로부터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고단함이 묻어 있는지 알고 있기에 나에게는 마냥 그렇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길가의 널부러진 개똥을 밟지 않기 위해 발 아래를 둘러보기 바빴던 산책. 나는 잠깐이었지만, 나의 부모님은 그 길 위해서 개똥을 피하기 위한 나의 빠른 발걸음만큼이나 바쁘게 살아오셨다.
내가 쓰면서... 내 눈이 촉촉해지네...
이런!
창신동은 대학로 낙산 공원을 둘러싸고 있는 동네다. 이제 곧 개발이 진행될 그곳은 나의 고향이기도 하고, 엄마의 삶과, 아빠의 총각시절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저 근처 어디선가 엄마 아빠가 첫키스를 하지 않았을까? ㅎㅎ)
사진의 배경은 참 예쁘고 아늑해 보이지만, 내가 엄마로부터 들은 이야기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인생의 고단함이 묻어 있는지 알고 있기에 나에게는 마냥 그렇게 보이지만은 않는다.
길가의 널부러진 개똥을 밟지 않기 위해 발 아래를 둘러보기 바빴던 산책. 나는 잠깐이었지만, 나의 부모님은 그 길 위해서 개똥을 피하기 위한 나의 빠른 발걸음만큼이나 바쁘게 살아오셨다.
내가 쓰면서... 내 눈이 촉촉해지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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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쁜 글에 대고 장난 치고 싶어요. 슈테른 성형 의혹설 제기! ㅋㅋㅋ
ㅎㅎㅎ 그런 소리 많이 들어요~
쌍꺼플도.. 4년전쯤 살이 빠지면서 생겼는데.. 아무도 안믿어요~
눈감으면 자국도 있다는.. ㅎㅎㅎ
멋진 사진과 그에 걸맞는 글이내요. 마치 일러스트를 보는 것 같습니다.
^.^ 감사~
고향이 창신동이라구요...내 고향 아가씨군요...아빠의 삶을 닮고 그 길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창신동,,, 성터에서 남산쪽 바라보며 청춘을 꿈꾸던 시절이 참 그립습니다
사진,,창신3동 꼭대기동내에서에서 한성대 왼쪽 방향인가요?
음.. 창신3동이던가..
주소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성벽을 가운데 두고, 한쪽에는 낙산공원, 그리고 한쪽에는 저 동네가 있어요..
고향이긴 하지만 어렸을때라 그 시절이 또렷히 기억나진 않아요.
하지만, 지금도 외숙모가 살고 계시고... 아주 가끔 찾곤 해요.
뭔지 모르게 향수가 있네요 저한테도.. ^^
남자라면
일단 효진씨 부터 보는게 예의이자 본능입니다. 하하
어쩐지 진한 삶의 향기를 풍기는 글을 쓸 줄 안 다 했드만
역시 좋은 곳에서 자랐군요.
좋은 부모님과 함께 살았고.
ㅋㅋ '예의와 본능'까지..
어디 간거야? 어딨어..ㅠ.ㅠ
여깄지~ ㅎㅎ
예전에 창신동에 있는 어린이집에 봉사 간적이있었는데.....삶의 애환이 곳곳에 묻어나는 곳이죠...^^
네... 몇걸음만 걸어봐도 알 수 있는 곳이죠.. ^^;;;
난 언니가 떠있는거 같아서 발을보다가 보도블럭의 선이 휘어지는걸 보다가 바닥에 시멘트가 듬성듬성 발라진걸 보다가 뒤에있는건 숲인건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음...
달동네같으니 숲은 아닌거 같고 정원인가?
정원은 아니고.. 숲이라기보단.. 그냥 자연스럽게 생긴 나무들? 이었던듯...
사진 왼쪽 벽을 넘으면 멋진 공원이 있긴하지. ^^